진지먹었습니다.

전 재수생입니다.
잘하는거도 없고
특출난거도 없고
키도 작고 얼굴도 별로
공부는 어느정도하지만 어느정도까지밖에 못합니다.
다들 머리가 좋으니까 열심히 하면 될꺼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살면서 뭔가 열심히 해본적이 몇번없습니다.

지금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도 없습니다.
인간관계도 공부도, 그 어떤거도
열심히 해보고싶은 생각따윈없습니다.
그저 현상유지+ 하루하루 제발빨리 지나가라
라는 생각밖에없습니다.

사실 다른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여친이 있을때도 내 일 다 때려치고 그사람만 챙기려한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였던애한테 완전 마음이 생겨
열심히 잘해주고 뭐든 다 받아주고 그녈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과 생각을 했지만
결국 더 나아가지못하고 끝났고
그 다음부터 스스로 뭘해야할지 날위해 뭘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차라리 다 때려치고 아주망가진 인생을 살아보고도 싶은데
정작 그럴엄두도 안나고 그런것도 할 자신이없습니다.

그냥 모든것에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약하면 난 별로 뭘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없고
날위해줄사람도 없으며 내가 위해줄사람도 없다는겁니다.
대학가면 좋아진다고 지금은 공부를하라고 하지만
내가 지금 뭘한다고 과연 정말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을까
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난 할줄아는것도없고 하고싶은것도없는 루저 쓰레기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