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마주치면 무뚝뚝하게 지나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한마음이였습니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게 자란 아이들이 용기를 내서
진실을 마주하고 진심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앞으로 얼마나 엿같이 변할 진 모르지만
앞으로 만날 사람들은 더 따듯하고 사랑스러울 것입니다.
저는 조급해지지 않으렵니다.
어쩌면 어느 곳의 김치냉장고가 다 비워질 때까지
개고생을 해야 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게 뭐 하루이틀이었습니까.
오늘 광장에서 앞장서신 분들,
사방에서 모여 함께 외치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