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소개드리자면 공대계열로 진학해서 경제학과 같이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고삼입니다. 하지만 수능은 상상치도 못한 점수를 받았네요. (정적인 마킹실수가 하나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아쉬워 하다보면 참 안아쉬운게 없더라고요...ㅠ)
그래서 재수도 생각해보고... 다른 여러가지 길도 생각해봤는데 대부분이 그러하듯 저희집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학원은 고사하고 재수하는것도 달갑지 않습니다ㅠ 저도 물론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은 평소 저의 성적보다 훨씬 낮은 대학이라도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해보더라도 제 돈으로 해보겠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제 글을 읽은 누군가는 그렇게 의지가 없느냐? 그 정도의 설득도 하지 못하느냐? 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솔직히 전 돌아보면 성적욕심이 그다지 크지않은 학생이었네요. 철없는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삶에서 학벌은 어느정도의 지표였나요? 나중에 돌아보면 수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말들은 단순한 위로의 말인가요?
위로도 좋지만 인생선배로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던분들의 진지한 조언을 얻고싶네요
모바일이라 많이 두서가 없네요ㅠ 좀 혼란스럽기도 하고 쓴소리, 조언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