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2.(토)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다녀온 1인의 간단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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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밤 9시에 서울역에서 걸어서
숭례문을 거쳐 서울시청으로 가는 1인의 길입니다.
숭례문 앞의 길이 이렇게 차가 안 다니게 한 건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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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청부터 어마어마한 행렬이 차 있더군요.
제법 시간이 지난 9시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있었고,
미아보호소 등 각종 보조시설과 도우미 분들,
도서관 앞에서 여러 스크린과 스피커로 문화제에 참여하는 분들의 풍경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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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으로 향할수록 행렬을 더욱 빽빽해지고
다양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쩍 늘어난 남녀노소 가족, 전 연령층의 집회 참여와
여러 가지 풍자 요소가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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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동상이 늘 바라봐주시는 세월호 노란리본 주위를 밝히는 수많은 불빛과 소리들.
위 사진엔 없지만 집회를 겸하여 세월호 천막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유가족 분들도 모임을 갖고 있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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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미리 발견되어 널리 퍼지고 있던
특급 존재감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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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수많은 풍경들이 있었습니다.
자진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시민들,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부모님들,
목이 터져라 진실과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어른들...
집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 모임이 꼭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도합니다.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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