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제 자취방에 오려고 하는데 오면 좋은게 많다는건 알아요 추운데 집에서 영화도보고 요리도해먹고 모텔비도 아끼고 둘만의 공간이 있는거니까 장점이 있는건 알겠는데... 제 주위 친구들 보면은 그렇게 가끔 집데이트 하다가 남자가 올때 장을 봐온다거나 점점 밖에서 데이트하기 꺼려한다거나 놀러온 손님이 아니라 꼭 출퇴근 하지 않아도 마치 동거처럼 되는걸 많이 봤어요. 혼자 사는걸 알다보니 싸우거나 그러면 집앞에와서 기다린다거나 나중엔 자기집처럼 들락거린다거나 여러 상황을 많이 봐서 오는건 반대중이에요
저는 집까지 바래다주는것도 싫어요 집이 어딘지 확실히 알려주기도 싫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살때였지만 싸우거나 뭔가 틀어졌을때 갑자기 찾아오고 이랬던 남자가 있닌데 이런 기억때문에 더 그러네요...
남친은 계속 서운해고 결국 제대로 삐졌어요. 위의 내용들을 말했는데 한달에 한번만 놀러오겠대요 근데 그게 될까요? 사실 저도 물꼬 자체를 틀지 않으려는 이유가 제가 기다릴까봐요..... 언제오나 오늘은안오나 이러면서 오히려 제가 더 부르다가 진짜 동거가 될까봐 겁나요.
그저께는 카페에서 잠깐 얼굴 보기로 했는데 스파게티 해준다며 무작정 재료 사서 나왔더라구요 근데 끝까지 싫다고 거절했어요..... 남친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