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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의 프레임에 대한 제 의견과 개선방향
게시물ID : sisa_786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을위하여
추천 : 3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13 0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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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위에 참여했던 한 시민입니다.
 
정말 많은 인원이 모였었고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광우병 100만 시위때와 같은 벅차오름이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단순히 경험만하고 끝나서는 안될것입니다.
 
 
 
제가보는 촛불시위의 개선방향은 이것입니다.
 
1.  특정 직업을 가진 집단이 집단시위를 할때는 목표가 분명합니다.
 
노동집단-노동개악반대, 성과연봉제 철폐,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농민집단-쌀값정상화
 
 
그리고 그것을 들어주지않는다면
 
농민시위나 노무현대통령 때 화물연대 시위처럼 각목을들고 전경차를 때려부술듯이 행동합니다.
 
그래서 뜻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우린 이만큼의 저항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박근혜 하야 촛불시위는 백만 인원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직업군이 모였고 다양한 민심이 결합하였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외치는 구호는 박근혜 하야입니다.
 
그러나 뜻이 명확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문재인 대표처럼 2선후퇴, 모든 대통령 권한 내려놓기와 같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놓고
 
말을 듣지않는다면
 
몇월 며칠에 100만시민이 각목과 돌을들고 시위에 나타나겠다, 라는것을 겁을주는 제스처정도라도 보여주어야합니다.
 
 
박근혜 하야하라, 그러나 하야를 하지않았을 때에 구체적으로 시민이 어떻게 하겠다하는 것을 제시하지못하고있습니다.
 
다만 '길게보자, 11월 26일에도 나와라.' 라고 외칩니다.
 
이것은 제가볼때 집회를 주도하는 쪽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주도해나가야한다고생각합니다
 
예를들어 11월 26일에 각목을 들고 모이자했을때 100만인원이 10만인원으로 줄어들더라도,
 
각목든 10만인원의 파괴력은 무시못할것입니다.
 
 
 
2.시위의 다양화. 평화시위와 무력시위의 공존.
 
11월 19일은 무력시위, 26일은 평화시위 이런식으로 시위의 종류를 다양화해놓고 나누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시위에 나갈 수 있어 좋았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분들은 평화시위에 나가고,
 
무력시위에 나가고싶은 분은 무력시위에 나가면됩니다.
 
시위의 종류를 다양화해서 직접적인 무력으로 의사표출을 하고싶은분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합니다.
 
순한양으로만 나가서는 절대...안됩니다.
 
 
 
3.마지막으로, 무력시위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87년과 2016년 사이의 30년의 공백이 있습니다.
 
그간 태어난 우리 자식들은 무력시위를 도대체 어떻게하는것인가, 잘 모를것입니다.
 
87년 시위에 참여했었던 청년분들이 지금 우리나라의 50~60대이십니다.
 
그분들은 최루탄같은 것에 맞서 어떻게 시위를 진행해왔는지 두눈뜨고 보셨던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앞장서서 무력시위란 이렇게해야하는것이다,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분명 있다고생각합니다.
 
정부의 시위진압방식은 예전보다 더 악랄해지고 교활해졌습니다.
 
살수차라는 좋은 무기도생겨났구요.
 
그에맞서 우리 젊은이들도 그러한 무력진압수단에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연구해보고 고민해볼 필요는 분명있습니다.
 
 
 
결론 요약을 하자면
 
시위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하자,
 
그리고 그것을 들어주지않는다면 몇월 며칠에 어떤식으로 시위대가 행동하겠다, 라는
 
시위계획과 향후 행보에대해 계획해두자.
 
그리고 평화시위만 고집하지말고 무력시위를 하는 날도 따로 정하든지하여
 
평화시위를 원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무력시위를 원하는 집단도 따로 모이든지하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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