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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은 가장 로맨틱한 말
게시물ID : wedlock_5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김씨
추천 : 1
조회수 : 15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3 11:56:32
남편과 정치적 성향이 같습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에서는 온도 차이가 좀 있습니다.
경험과 분야, 성별 등등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격 차이에서도 오는 듯 합니다.
같은 결이라도 제가 좀 더 극렬, 감성이라면 남편은 온건, 이성입니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저는 기사를 찾아보고 적극 알아보는데
남편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경향이 있고요.
그래서 일반 대중(?)들 반응이 궁금해서 남편에게 질문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정보 업데이트가 늦으니)

"자긴 반기문 어때?"
"뭐가?"
"이미지가 어떠냐고"
"예전에는 좋았었는데 지금은 나쁜 거 아냐?"
"응. 자긴 반기문 나오면 찍을꺼야?"
"나온데?"
"친박에서 밀었는데, 지금 폭망이니 조용하잖아. 근데 혹여 나오면 찍을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어?"
"무슨 소리야! 나는 우리 마누라가 찍으라는 사람만 찍는다고!"





  Aㅏ...
근래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로맨틱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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