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포주의] 같은내용 다른영화 전혀다른 결말...
게시물ID : movie_12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구씨~*
추천 : 4
조회수 : 13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05 08:10:32
어제 영화정리를 좀 하다가.. 문득 몇년전 봤던 더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화 : 더문(2009)
더문.jpg

영화 더문을 보다가 문득 올해초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오블리비언이 떠올랐네요.

두 영화를 모두 보신분은 이미 첫줄에서 제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아시겠지만.. 

두영화의 내용이 같습니다. 내용은...

영화 : 오블리비언(2013)
오블리비언.jpg



(스포주의)


영화 더문과 오블리비언 모두 누군가에 의해 복제가 되었고, 그들의 필요에 의해 한 장소에서 외롭게 일을 하고 있었으며, 

후에 자신들의 정체를 깨닫고 큰 심경변화를 겪게 됩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나서 자신들을 만들었던 대상에게 나름의 복수(?)를 감행하면서 영화는 끝이 나죠.

적고나니 딱 세줄이네요..;;;

하나의 영화를 보면 두개를 모두 본 것 같지만, 두개의 영화를 보면 하나의 영화를 본것 같을 겁니다.

하지만 두 영화가 같은 내용을 이야기 하는데 결말이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두영화의 차이점은 딱 하나 있습니다.

영화 더문은 인간이 편의를 위해 달에 복제인간을 만들어 보냈고, 

영화 오블리비언은 외계인이 자원강탈을 위해 지구에 복제인간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영화의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뀐 경우죠..

더문 에서 인류의 편의를 위한 행위에 대해 씁슬함과 주인공에 대한 연민이 많이 느껴졌었습니다.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듯 하네요

오블리비언 에서 인류는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바뀌죠. 

외계인의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 역시 주인공 잭하퍼에 대한 연민은 더문에서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때쯤 제가 느끼는 감정은 연민이라기 보다는 감동과 희망..등의 기분좋은 결말이 되어 버렸죠.

아마도 저도 사람으로써 두 영화의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었나 봄니다.

그렇다고 두 영화에 대한 평가나 감동이 반감되거나 엮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각각의 영화가 상당한 여운과 감동을 주었고, 제겐 어느것 하나 추천하지 않을수 없는 영화입니다.


문득 스치듯 지나간 영화 포스터에서 재미있게 본 두개의 영화가 겹쳐져 이렇게 이야기를 흘려봄니다.




더문의 내용이 가물가물합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한번 더 보아야 겠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