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티아라 은정과 f(x) 엠버가 '쇼 챔피언'의 2대 MC를 맡았다.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 제작진은 "1대 MC였던 신동과 김신영의 뒤를 이어 2013년 새로워진 '쇼 챔피언'을 이끌어 갈 새로운 2대 MC로 은정과 엠버를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걸그룹 티아라와 f(x)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MC 발탁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이색적인 MC 조합을 만들어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
'쇼 챔피언'의 박찬욱 PD는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특집 프로그램 진행 등의 경험으로 예능감을 인정받은 은정과 신비롭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예능계의 새 바람으로 주목받고 있는 엠버의 만남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2기 MC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8일 인트로 영상 촬영을 위해 여의도 MBC뮤직 사옥을 찾은 은정과 엠버는 오래된 자매처럼 장난도 치고 서로의 촬영 모습을 모니터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은정과 엠버는 "1기 MC였던 신동과 김신영이 워낙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선배님들이라 부담도 되지만, 두 분 못지않은 호흡으로 톡톡 튀는 진행을 선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MC 첫 데뷔 무대인 30일 '쇼 챔피언' 무대를 통해 특별한 두 사람만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만나 맹렬히 연습 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하며 첫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쇼 챔피언'은 오는 30일부터 2기 MC 체제와 더불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의 전환, 주간 음악 차트와 '챔피언 송'의 부활 등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음악 차트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 실시간 음원 순위 집계와 네티즌들의 인기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음악 시장의 실시간 동향을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다.
2013년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MBC뮤직의 '쇼 챔피언'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광장동 유니클로악스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