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모른 제가 바보 멍청이인지는 몰라도 진정 공부를 하는 대학에서 일상이라는 부분에 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험 족보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엄청 열심히 공부해도 화학, 생물은 B나 C
이유를 몰랐습니다.
내가 공부를 그만큼 안한건가? 생각이 들어 정말 미친듯이 했음에도 한계란게 있기 마련이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조교님과의 1:3 술자리.
조교님 께서 족보라며 B4용지로 3장을 주시더군요.
전 처음에 시험이 조만간이니 공부하라는 의미로 던져준건 줄 알았는데, 실제 시험과 비교하니 질량 하나 차이납니다. 오타마저 똑같고 숫자만 달라요.
이게 과연 대학이 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부이고 수업인가요? 그냥 인맥믿고 족보 주워다가 3일 벼락치기로 외워서 시험보면 다 A 나오네요.
제 물리 교수님은 악명이 자자하셧는데요.(공부해도 성적 안나온다는 말로... 근데 잘만 나오더군요.)
나름 조사해보니 이 교수님은 과거시험이랑 겹치는 시험문제 제로.
결국 대학 수업이 인맥빨이란걸 알게 됬습니다.
이게 정녕 돈내고 다녀야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안다니면 안다녔다고 주변이 지랄하고(욕 죄송)
이게 수업이라면 당장에 때려치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