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편의점 밖에 테이블이 있는데

오늘 40~50대 정도되는 손님 세분이 와서 술을 테이블에서 먹고

먹은술이며 안주를 다 치우지도 않고 테이블에 그대로 올려놓고 가길래(심지어 안주는 여기서 산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거 치우고 가셔야지 이렇게 두고 가시면 어떡해요?라고하니까

처음엔 치우는걸 도와주는척하더니 갑자기 쓰레기가 들어있는 봉지를 편의점으로 던지더니 

너는 여기 종업원 아니냐 종업원이 치우는게 당연하지 왜 이걸 우리더러 치우라하냐

그리고 너는 술 안먹냐 술먹은사람한테 기분좋게 얘기하지(술먹은게 벼슬인줄..) 그렇게 싸가지없게밖에 얘기를 못하냐

라고 하데요

조용히하고 안가면 경찰부르겠다하니 오히려 경찰 부를려면 불러라라는식으로 배를 째데요

경찰을 부르면 괜히 일만 더 귀찮아질것같고 빨리 그냥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싶기도하고 손님이 많아서 바쁜시간이기도하기에 맘속으로 반야심경부르면서 경찰안부를테니 그냥 좋게좋게 들어가시라 라는식으로 해서 보냈는데요

집에와서 상상해보니 너무 분해서 그냥 경찰을 부를껄 너무 후회가되네요

편의점이라 cctv에 녹화는 다 되어있고

편의점 옆 카센터에서 일하는 아저씨같아서(옷차림으로보았을때) 잡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내일이라도 경찰서가서 신고하면 인실좆 가능한가요?

물리적으로 폭행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언어폭력과 영업방해등으로 고발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그냥 최소한 사과라도 받고심은 심정이네요..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안오네요

오유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