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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늦은 11/12 후기, 느낀점등 기록
게시물ID : sisa_787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레ㅔ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4 13:46:58
1112.jpg


와이프랑 같이, 오후3시쯤? 광화문역 도착
역내에 사람이 너무많아서 나오는데에만 30분쯤 ㄷㄷ


a
-역앞에서 사실 1차로 울컥
지역 맘카페 (무슨지역인지는 못들었습니다) 에서

"엄마부대 아니고 진짜 엄마들이 응원하러 나왔습니다" 라며 초코파이 촛불 마스크 나눠주심
캬 그렇죠 이게 엄마죠



-뭐 가감없이 쓰는거니까..
그 맘카페 옆에서, 플랜카드를 나눠주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앞면에는 박근혜 하야 뭐 이런문구,

뒷면에는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 3줄 문구가 써있었는데.. 
둘째줄에 #페미니스트. 라고 작게 (하지만 잘보이게) 써놨더라구요.

   싸우는
우리가 #페미니스트(작게)
    이긴다

이런식.

기분이 묘해서 받지않았습니다. 찝찝하게 구지 왜 페미니스트를?
대신 땅에서 "박근혜하야 / 재벌도 공범이다" 플랜카드 주워서 들고다님





b
-광화문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무대 구경, 사람 엄청많음 ㄷㄷ

관계자분이
"여기 너무많이 모여서 행진이 불가능하다" 라고 하셔서
구경도할겸 행진도할겸 자리이탈, 뒤로 빠짐



c
-와 이미 종로거리 자체가 사람들로 가득가득, 멋지더라구요, 
배고파서 근처 포장마차에서 소세지사먹음
포장마차 옆에 쓰레기가 많아보여서 걱정스러웠지만 뭐 일단.....




-행진하는 사람들 찾아서 옆골목으로 가보기로 함
중간에. d부분에... 사람들이 엄청 지체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진행측(?)에서 인도는 통핼 가능하게 비워달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민주 수원지부? 수원어쩌고? 분들이 열맞춰 앉아계셔서 통행에 무척 방해 ㅋ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일어나라고 욕함, 더민주 이름 욕먹게하지말라고ㅋㅋㅋ
일어나시진 않았던거같음




e
-중간중간 여러 대학생들을 봤는데
서울예대였나 한국예대였나, 가면쓰고 행진하던 무리가 들고있는 플랜카드가 개간지!

"시대가 예술을 부를 때 예술은 침묵하지 않는다"

되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문구였고, 게다가, 그분들의 시위구호는

"나라꼴이 예술이다" 였음 ㅋㅋㅋ


-지나가면서 
어영부영 국민의당 행렬에 끼게됨
당은 싫지만 지금은 같이가는 아군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행진




f
-옆에 컨테이너에 경찰분들이 엄청 많았음
그래 너네들이 무슨죄니 같이 불쌍하지. 이러면서 가다가

-잠시 쉴겸 커피한잔하고 나와보니
어딘지모를 (죄송합니다) 풍물패가 쨍쨍 흥겹게 행진중
광화문앞까지 쭉 이동




g
-전반적으로 거리 분위기가 광화문앞과 많이 다름

-금속노조등 본격노조(?) 들의 화려한 장비(?)빨 : 트럭에 거대엠프, 민중가요느낌의 노래들,
몇몇 대학생들의 모임과
뉴스에도 많이들 나왔던 중고교생들 모임과

농민단체쪽에서.. 거대 상여를 짊어지고 행진하는 그 모든 행렬들이 전부 g~h 구간에서 만남


-경복궁역 앞 로터리에서 같이 박근혜하야 외치고 그러다가 귀가,
중간에 버스도 올라가고.. 경찰은 차벽 앞에서 뭐 여기 넘어오면 안된다고 방송하고
여튼 복잡했지만 결국 한목소리, 


-10시쯤 쭉 걸어나와 종각쪽 지나 명동에서 밥먹고 버스타고 집에옴




기타,
-애들도 많았고, 아기들도 많았음
나중에 걔네들이 커서 오늘일을 기억 못할지라도
"너도 우리랑 저기에 있었어" 라고 부모님통해 들으면 진짜 뿌듯해할수있는 결과가 나오길

-강아지들도 견주들 품에 안겨서 꽤 온듯 ㅎㅎㅎㅎㅎ

-중간에. g부분에서 휴대폰 주워서 f부분에 소방서에 맡겼는데 주인분 잘 찾으셨나 모르겠음

-걸어서 종각역으로 오던길에... 또 눈에 거슬리는 플랜카드가 나무에 걸려있는걸 발견
"박근혜 퇴진해라 여혐없는 나라에서 살고싶다" 이런문구
하 이제 이런거만 보면 과민반응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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