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특검 수사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대통령이 2선으로 후퇴하면 아무래도 특검 수사하기 더 용이하거든요.
야권이 추천해 책임총리 선정해서 우병우 사단 제거하면 그 자체로 특검 방해세력도 사라지죠.
오해되는 이유는 이 주장이 친박의 주장과 같다는 점 때문인데,
친박은 거국내각으로 대통령 임기보장하고 반기문 중심으로 재건하자는 것이라
거국내각으로 대통령 팔다리 잘라 하야 압박하려는 더민주와 180도 다르긴 합니다.
국민의당이 추미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비박계 흡수+더민주 이탈 등을 노리며 제3지대 파이를 키우려는 데 거슬려서 이고,
정의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하야와 탄핵을 가장 선명하게 내세운 효과를 봐야 하는데 전선이 흐려지면 실익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은 야권이 손해를 보더라도 탄핵으로 가야한다고 하고, 오늘 진중권이 추미애도 비선실세가 있는 것 아니냐고 화를 낸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