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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초딩을 다르게 봤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2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파이
추천 : 276
조회수 : 8112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7/29 09:28: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27 16:32:02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에 걍 오유 눈팅만 하는 여자랍니다 ㅡㅡ
저는 지금까지 웃대와 네이버 붐 그리고 오유를 보면서
초딩들은 개념을 안드로매다에 버린 싸가지라 고.........
만 생각했죠.

하지만 제가 오늘 아침에 출근길을 나서기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비가와선지 사람들 우산이 다리에 닿아 물땜에 신경쓰이고 복잡해서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근데 그 이른시간에 어딜가는지 촛잉 한명이(5~6학년때쯤으로..)
어른들 사이에서 앉아 있더군요.
근데 그때 그 촛잉이 옆에 서계신 한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해 주더라고요
옆에잇는 인간들 자는척 ㅡㅡ 할머니는 앉기 미안하신지 됬다고 하는데도
초딩이 이제 내릴꺼라며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내리는......척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할머니가 내리고 사람들이 꽤 줄은 다음 종점에서 내리더군요
상당히 가슴이 훈훈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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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때 보니 그아이는... 절음발이 더군요 가면서 쩔뚝쩔뚝 갔습니다.
다리가 아픈데도 할머니한테 자리를 양보해준아이



초딩이 나쁘더라도..우리한번 다시 기대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이런 아이한테 우리가 키운 이 세상들을 맡기는것을..



p.s.이상 눈치보며 쓰는 26세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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