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통령 2선 후퇴 주장의 가장 커다란 이유는
검찰 수사의 공정함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에서 특검합의가 이루어졌죠.
여당이 일절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요.
그렇다라는건 이번 게이트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것이라는 얘기이고.. 그렇다라는건 지금의 행정부 권력자가 누구이든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탄핵 카드를 섣불리내놓을 수 없었던 이유가,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다 한들 지금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테고, 수사 결과역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크기에 단순히 혐의사실만으로는 헌재에서 탄핵을 부결시킬 명분이 충분히 존재했다라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번 특검 합의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혐의사실이 사실로 밝혀진다라면, 현 시점에서는 탄핵도  진짜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박근혜의 명예로운 2선 퇴진이나 하야가 아닌, 불명예스런 탄핵의 그림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라고 봐요..

일부 호사가들이 야당(특히 제1야당)이 정치적 해결노력 없이 현 상황을 즐기고 있다라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이번 양자영수회담을 추미애가 요청함으로써, 그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또한 다른 야당과 민주당내의 비판등으로 회담이 결렬되었으므로 추미애 개인에게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라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야당 및 현 시국에는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기는 한 수가 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폰에서 즉석으로 끄적인거라 글이 횡설수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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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뭔가 빠진것 같아서 좀 더 붙여봅니다..^^

오늘 특검합의가 되기 전까지..
사실은 야당도 특별한 대안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김종필전총재의 인터뷰를 봐도
현대통령은 절대 하야를 결심할 위인이 못되죠..
그렇기에 제1 야당 대표입장에서도 꽤 심리적 부담이지 않았을까라는 .. 제 개인적 추측입니다..

그렇기에 민주당 대표로서 어떤 정치적 타결노력을 위한 행동을 보여줘야하지 않을까라는 심리적부담이 과욕으로 표출된것같아요..

그런데 오늘 극적으로 특검이 합의되었죠.. 그럼 가능할것 같지 않았던 탄핵이 실제 가능할수도 있게 된거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회담 취소도 가능하지 않았나 보구요..

아.. 그리고 이 이면에는.. 박근혜대통령을 손절하려는 비박계 의원들이 박근혜-추미애 간 거래보다는 박근혜를 완전하게 잘라버리는게 본인들에게 더 유리하다라고 판단하여 특검 합의에 순순히 응해준건 아닐까? 라고 추측도 해봐요..(네 이건 순전히 제 뇌내 망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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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추미애 너무 욕하지 말자..
지금 모두 잘 진행되고 있는것 같다입니다.. ^^ 

편안한 밤 보내세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