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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8개월째... 밤에 잠을 잘 못자요
게시물ID : baby_17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urney1125
추천 : 6
조회수 : 278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11/15 0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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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가진 아이입니다

시험관으로 가지게 되었고 불가피하게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서 선택된 아이지요

임신 16주에 맹장염에 걸렸는데 처음엔 명치가 아프길래(맹장염 처음증세가 명치아픈거랍니더 ㅠㅠ)
장염인줄 알고 버티다가 뒤늦게 개복수술하고, 수술 중에 터져서 복막염까지 오고...
임신 중이라 회복이 느려서 결국 생각보다 빨리 집에서 쉬게 됐어요

회복만하게되면 날라다닐 줄 알았는데..
정말 6개월쯤 딱 한달 편했네요 ㅠㅠ

초기에는 입덧에 침덧에 두통에 손목아프고 가슴통증 등 
남들하는거 다 조금씩 하더니만 (아주 심하진 않았어요)
증세 없어지고 임신안한것처럼 살만해지자마자 맹장수술 ㅋㅋ
수술회복 한달넘게 걸리고 좀 괜찮아지니..

임신소양증, 이석증, 임신성비염, 치핵오고..
이제는 밤에 속쓰려서 잠을 못자네요 ㅠㅠ
그러다가 낮에 지칠대로 지쳐서 잠들고, 그럼 밤에 또 못자고.
아예 낮밤이 바뀌었어요 ㅎㅎ

 그러다보니 입술에 물집생기고.. 피부는 푸석푸석..
손발은 붓고 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임신성당뇨나 중독증은 없다는거..
철분수치도 모가지지만 양호하게 나왔구요
 
그래도 뭔가 남들 힘든건 심하지않아도 전부 경험하는 중이예요.

빨리 태어났음 좋겠는데 그럼 또 육아땜 더 힘들다니 ㅋㅋ
이제 내 몸 편할 날은 다신 없겠죠.

블로그나 육아까페가면 애 태어나기 전부터 애정 한가득...
전 그런 맘도 안들고
그냥 나 힘든것만 생각나고 앞날이 걱정만되고 그러네요 ㅠ 

신랑은 다음생애에도 나랑 결혼하겠다는데
(기분좋으라고 한 말인거 알아요 ㅋㅋ)
그 말 듣고 진짜 정색하면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했어요 ㅎㅎ
가끔 엄마 이모들이 왜 남편한테 그런대사했는지 이제 알거같은.. ㅋㅋ


이제 곧 새벽 다섯시네요.
정말 오늘밤은 꼴딱 새게 생겼어요 ㅠ

임신하신 분들,
육아하시는 분들 오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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