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시간 새롭게 터지는 사건들,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온갖 거짓과 비뚤어진 욕망들.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백만개의 촛불을 들어도 변하지 않는 현실 그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찾아오는 분열.
누가 이 시대의 어둠을 걷고 불을 밝힐 수 있을까?
그 사람은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격려를 잊지말자. 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야할 운명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는 나에게, 동지들에게 비난과 절망의 언어보다 격려와 희망의 언어로 이야기하자.
이명박근혜 시대의 종말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 거대한 탐욕과 불신의 시대를 종말시키고, 우리 아이들과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웃으며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린 그런 힘이 있다. 세계 어디, 어떤 역사에서도 11월 12일과 같은 희망의 집회를 본 적이 없다.
거대한 악과 마주하다 보면 두려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 절대 다수이며 승리에 대한 믿음이다. 설령 가는 길에 의견이 달라 논쟁을 하더라도 서로를 비난하지 말자. 설령 그랬다할지라도 용서하고 다시 손을 잡자. 혼자서는 너무나 약한 우리가 아닌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조급해말자. 이 혼돈의 시대는 분명 지나갈 것이다. 이 혼돈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내는 우리에게 큰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