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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감동 “간신배들은 나라 망치고, 기사님은 지갑 찾아주고”
게시물ID : society_1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처럼9
추천 : 2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5 11:28:17
작지만 큰 감동 “간신배들은 나라 망치고, 기사님은 지갑 찾아주고”
전북 군산시내 한 택시회사 입구에 15일 현수막 하나가 걸렸다. ‘제 욕심 채우는 간신배들이 나라 망치고, 기사님의 지갑 찾아주는 양심은 나라를 바로 세웁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군산시민 박성수씨(43)가 걸었다. 그가 지갑을 되찾게 해 준 이 택시회사 기사에게 사례를 하기 위해 찾아 왔다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사례는 안해도 된다”며 만나주지 않자 현수막을 건 것이다. 
박씨는 “양심없는 정치인들이 무너뜨려 놓은 세상을 이렇게 정직하고 묵묵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바로 세우고 있는 것 같아 감동 받았다”면서 “정부는 물론 인간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짜증이 많이 나는 시대인데 아직은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지갑을 잃어버린 것은 지난 11일이다. 다음날 서울에서 열리는 광화문 시국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러 택시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가 지갑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갑에는 3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지갑이 다시 돌아오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경찰서에서 “지갑이 습득물로 들어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월명택시 정하영기사(61)가 맡기고 갔다는 말도 들었다. 정씨는 12일 택시안을 청소하면서 구석에 쳐박혀 있던 박씨 지갑을 발견하고 경찰서에 습득물 신고를 했다. 
지갑을 찾은 박씨는 월명택시로 달려갔다. 마음의 감사를 전하고, 약소하게 사례를 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박씨는 정씨를 만날 수 없었다. “사례는 당치도 않다”며 만나기를 거부했다.
박씨는 “음료수 한 박스를 택시회사에 놓고 나왔지만 서운한 마음이 여전해 현수막을 걸었다”면서 “어수선한 세상에 지금의 감동은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50912001&code=940100#csidx3e06365d52eae888651d61fe39d1254
 
우리에게 '둥글이'로 알려진 박성수씨 이야기 네요.
이분은 검찰청 개똥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더니 이번에는 지갑을 잃어버려 가지고 감동을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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