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한테 잘해주고 다 따라주는 남친이었어요 가끔 절 바라보는 눈 빛이 약간 '얘뭐야?' 이런 느낌이긴 했지만요... 근데 어제 페이스북 가입해서 남친 페북 들어가보니까... 저에 대해서 온갖 말들이 적혀 있었어요 '이러는 거 ㅈ 짜증난다' ' 아 얘랑 헤어질까봐 참아주기 짜증난다' 이런 글들이요... 평소에 남친 표정 보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기분 안 좋냐고 물어보고 했는데 그때마다 아니라고 좋게 넘어갔었어요 너무 자기 생각을 얘기 안하길래 이것저것 많이 물어도 보구요 그런데 뒤에는 이런 글들을..... 너무 화가나서 이 얘기들 뭐냐고 따졌더니 '그래서 내가 너한테 못했어? 내가 너한테 화를 냈어 잘 못하길 했어? 뭐가 문제야?' 하는데 뻥졌어요... 그래서 난 니가 나한테 진심이 아니였다는 거에 화가 난다고 했더니 도저히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자기는 맘에 안 드는거 그냥 다 넘어가주고 잘 못해준 것도 없는데 넌 화만 낸다구요... 제가 화를 내니까 그냥 우리 헤어지자 안 맞는데 뭐하러 만나 이러네요... 어디서부터 남친한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