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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쁜이 자랑하고 갈게요.
게시물ID : animal_170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롱초롱초롱
추천 : 13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1/15 1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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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헤드락 아님니돠...
 
 
 
안녕하세요, 오유 5년차....언제나 안생겨여........
 
항상 부러운 맘으로 동게 눈팅을 하다가 드디어 이쁜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우리 예쁜이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이름은 노을이에요!
 
 
 
정말정말정말정말 외로웠던 저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동물병원에서 보호중이던 길냥이를 입양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주사맞고 집에 오는길 내내 빼액빼액 울던 냥이 덕에 초보 집사는 안절부절했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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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자마자 침대 밑으로 바로 슈욱 구석 저편으로 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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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물에 불린 사료를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아이가 하도 울길래 시계소리가 엄마 심장소리랑 비슷해서 안심할 수도 있대서...시계도 같이 넣어줬습니다.
 
처음에 화장실을 미처 못 준비해줘서 ㅠㅠㅠㅠ 침대 밑에 계속 오줌을 싸길래 난감했는데
 
말로만 듣던 고양이 오줌 냄새 직접 맡아보니...o..h...
 
몇번 교육시키니까 이제 화장실에서도 잘 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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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님 집에 오신날, 찰칵..!
 
 
손 조금만 갖다 대도 바로 하악질에 앞발 펀치 날리던 우리 노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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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릎냥이도 해줍니다. ㅠㅁㅠ///
 
..그래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따뜻해서 기분이 좋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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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앉아서 혼자 꼬리 물고 온갖 장난 다치는데 저 혼자 장난 치다가 의자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거 보면
 
이런게 병신미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즐겁더라구요, 동물이 정말 힐링이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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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늠름하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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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여리 가련한 미를 뽐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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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동적인 못생김으로 돌아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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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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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덕에 게으르던 제가 아침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도 하고...
 
방은 일주일에 한두번 쓸까하던게 매일 닦고 쓸게 되고....
 
제 유흥비와 휴식 기간이 많이 줄게 되었지만 그래도 예쁜 아이를 보다보면 힐링 되네요. :->//
 
 
많이 서툰 집사다 보니 좋은 팁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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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분홍 젤리로 끝낼게요. 시끄러운 글 봐주신 분 계시다면 감사해요. 안녕히 계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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