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취준생인 여자입니당.... 취업 준비중이다보니 아침에는 헬스클럽에 가서 요가스튜디오에서 요가를 배웁니다 보통 요가하러 가면 막 일어나서 퉁퉁 부은 얼굴로 대충 씻고 머리도 대충 올리고 안경끼고 가거든요?? 헬스클럽에 들어와서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고 요가스튜디오로 가는데 어떤 몸좋고 훈남인 남자가 제 쪽을 쳐다보길래 누군가 싶어서 보는데..... 왠걸......제가 묵고 있는 호텔급 모텔의 사장님의 아들래미였던거에요...... 제가 대학 졸업하고 계속 학교 근처에 있다가 취업을 대도시에 할 것 같아서 그 곳으로 상경한지 얼마 안되 원룸 잡을 때까지 모텔에서 달방을 잡고 살거든요.... 그래서 사장님 사모님이랑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랑 엄청 친해졌구 아드님이랑도 얘기 많이 하구 그랬는데 아드님이 좀 잘생겼어요... 그니깐 제 스타일이라서 ㅠㅠ 근데 왜 하필 똑같은 헬스클럽에 마주치냐고요ㅠㅠ 오늘 헬스클럽에서 마주쳤울때ㅠㅠ 아드님이 절 알아보고는 흐뭇한?? 반가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뚜러져라 쳐다보는데 전 얼른 눈을 피하고 수건으로 얼굴 가리면ㅑ서 막 피했거든요..... 저 그런거 싫어해서ㅠㅠ 너무 부끄러워서 대놓고 허겁지겁 스튜디오 안으로 갔눈데ㅠㅠ 나중에 요가 강사쌤한테 물어봤는데 쌤두 아시더라구요 자주 어시는 분이라고 그리고 항상 오전에 오신다고 그래서 제가 요가 시간을 옮겨야겠다구 하소연을 했는데 강사쌤은 사이가 안좋냐 그러시니깐 그게 아니라 호감있다고 그랬거든요.... 강사쌤이 웃으시면서 그럼 같이 운동하면 좋지 않냐니깐 전 못하겠다고 그런거 못한다고 했어요...강사님은 아름다울 때라고 부러워하시구ㅠㅠ 머가 부럽나요ㅠㅠ 아오ㅠㅠ 이제 모텔 들어가면 우째 마주쳐야 하나요ㅠㅠ 저 방 깨끗하게 쓴다고 청소 아주머니가 칭찬해주셨고 저 예의 바르고 말 잘듣고 착하다고 사장님 사모님 다 저 좋아하시고 친딸처럼 대해주시눈데ㅠㅠ그래서 아마 아들래미도 절 친절하게 대해줬던거 같구 ㅠㅠ 요가학원을 바꾸기에는 이미 석달치 냈구ㅠㅠ 시간을 옮기자니 아들래미가 언제 올 지 무섭고ㅠㅠ 아 정말 당황스럽고 부끄럽네요ㅠㅠ 저를 뚜러져라 쳐다보면서 반가운듯이 웃는 표정을 봐서 더 부끄러운거 같아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