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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대 4시간전...
게시물ID : gomin_127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인Ω
추천 : 1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07 15:57:38
휴가 육군에 비해서는 정말 자주나오는거지만 오랜만에 나왔다..
휴가전날 닦이고 나온지라.. 하루종일 드러갈때 생각이 너무많이나서 이번외박은 그다지 좋게 보내지 않은거같다..
특히 귀대일이라 그런지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잘간다.. 국방부시계는 미칠듯이 안가는데.. 싸제시계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잘가는구나.. 
또 들어가서 닦일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어떡해야 덜닦일지 외박 나와서까지 생각해야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남들 다 겪는 군대라니까 나도 버틸수는 있을꺼같은데.. 자꾸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 진짜 부대로 돌아가기가 싫어진다..
내가 사회 부적응자이고 선임들 닦는것에대해서 못적응하는 나약한 후임인건가.. 
민간에 나와서 이러한 잡글 쓰지말라고 간부들이나 선임들이 그러기는 한데.. 그렇다고 싸이홈피 다이어리에다가 푸념하면 부모님이 볼꺼같고.. 여따 쓰면 조용히 묻힐껏도 같으니.. 그냥 여기다 쓰자..
너무 힘들었고.. 또 들어가서 그렇게 살아야하는게.. 너무 두렵다.. 그냥.. 하루죙일 일만하는건 참을수있겠는데.. 욕먹어가며 선임들 눈치보며 하루종일 일하는게 너무 힘들다.. 내가 무슨죄를 져서..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서.. 이렇게 살야야하는지 푸념도 한다.. 진짜 남자로 태어난건 죄인가보다.
차라리 동기들만 있는 훈련소에서 2년동안 훈련만 받다가 전역했으면 좋겠다. 동기도없는 자대에서 혼자서 닦이니까 너무 외롭다. 군번도 꼬여서 막내생활을 이제 2개월째했는데.. 아직 3개월이 남았다.. 3개월이나 더 버텨야 한다.. 근데 시간은 잘가지도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아무리 생각을 바꾸어먹으려고 해도 자꾸 눈물이 나오고 밥맛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야할일이 또 많아진다.. 한달 먼저온 선임은 나한테 일을 다 떠넘겨서 너무 야속하다.. 조금 쉬려는 틈만 보이면 잔소리나 하고.. 난 이짓을 지보다 4개월이나 더 해야하는데.. 너무한다 정말.. 솔직히 아침 기상하자마자 근무 투입되서 석간까지 근무하면서 밥먹는거 빼면 쉴틈도 없는데.. 중간중간에 살짝 쉬어주면 그게 그리도 안되는걸까.. 내가 기계도 아니고.. 선임들은 외박 디기 자주나가면서도 내가 나가는 정기외박에 대해서는 너무 자주나간다고 한소리한다..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다.. 내가 잘못된걸까?
어떻게 남은 군생활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서 여기다가 푸념이라도 안하면 진짜 잘못된 선택할까봐 푸념이라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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