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은 개인적으로 노량진 대....쿨럭

자자 잘봤든 못봤든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가지게 될 3개월 가량의 시간은 여러분 일생에 어쩌면 또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아래는 삼개월간 여러분이 해볼수 있는 일들입니다.

(이 일정에 +'입시전문가와의 상담'은 반드시 포함시키세요.)

1. 여행
- 국내든 해외든 상관은 없지만 가급적이면 해외로 나가길 추천합니다.
 처음가는 해외여행이라면 가이드끼고 가는게 좋고 굳이 모험을 하고 싶다면
 배낭덜렁 메고 여행가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렴한 동남아를 추천하고 싶네요.

2. 면허
- 운전면허 따두면 좋습니다. 한달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히 딸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50만원까지 천차만별인데 가급적이면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하시고 
 (먼데로 나가봐야 시간이 더 아까우니) 가격은 중가정도로 잡으세요.
 너무 저렴하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필기는 따로 따셔도 되고 기능+주행은 
 반드시 패키지로 판매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합격보장' 되는걸로 하세요. 행여 떨어지더라도 한 두번 재교육 해주고
 금방 시험보게 해줍니다. '자체시험장'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봐서 
 주행까지 같이 볼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더 추천입니다.

3. 영어공부
-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왠간한 대학에서는 1학년 교양으로 '영어'와 관련된 수업을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면 '영어공부'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전공서적 볼때도 유리할테고요. 토익을 일정점수 이상 받아야만 졸업가능한
 학교들도 있으니 토익공부 해두는것도 좋겠네요.

4. 다이어트
- 운동을 해서 그동안 퍼진 몸매를 가다듬기 바랍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미리 살을 빼고 몸을 만들면 학교가서 사랑받습니다. 8668
 가급적 혼자뛰는 운동보다는 남들과 같이 할수 있는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조기축구(아저씨만 하는게 아닙니다)' 같은것도 뛰어보고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것도 좋습니다.

5. 아르바이트
- 알바.... 좋습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필수겠죠. 
 다만 알바를 하기전에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유익을 줄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전 '시간'쪽에 좀더 우선순위를 두고 싶네요.
 알바하기전에 인터넷으로 해당 회사와 관련해서 알아볼건 알아보고 시작하세요.
 고3 수험생들 노려서 무임금으로 부려먹으려는 회사들 참 많습니다.

6. 수험표할인
- 네이버 검색창에 수험표할인 이라고만 쳐도 당장 수 많은 혜택들이 열거됩니다.
 물론 한시적인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이윤을 남기려 들겠죠?
 생각보다 할인폭이 적어서 실망할수도 있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말기 바랍니다.
 친구들과 할인받아 놀이공원 가보는것도 좋겠네요. 당분간 평일날에 시간이 많이 남을테니
 (방학시즌도 아니고) 평소보다는 즐기기 좋겠네요.

7. 문화생활
- 그동안 영화관밖에 못가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연극이나 콘서트, 라이브 클럽 등에 가보는게
 어떨까요? 물론 가격은 꽤 비싼편이지만 역시나 수험표할인등을 받으면 비교적 싸게 볼 수 
 있습니다. 연극은 2~4만원 정도 예상하시고 좀 이름있는 것들은 5~10만원,
 라이브클럽은 1~2만원이면 충분합니다.

8. 기타
- 성형도 있겠고 이 참에 건강검진도 한번 받아보고요.
 (때로 수술해야 하는 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만약 재수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재수정도는 할만 합니다만 삼수때부터는 조금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대학보는 눈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위의 기대 때문에 자연스레...)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반수할 생각하시는분들이 꽤 많은데

제 주변에서 80% 정도의 실패율을 자랑합니다.

대학일정이 그렇게 널널한 편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대학교 다니다보면 헤이해지기 마련입니다.

두마리 저글링 다 잡으려다 아까운 내 마린만 죽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부족한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