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WBC 한국 대표팀 메이저팀인 샌디에이고에 10:4 패배
게시물ID : sports_12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2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3/12 20:31:02
메이저팀인 샌디에이고에 10:4로 패했는데 패배 자체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김인식 감독님이
2라운드 본경기에 앞서 여러가지를 시험해 보셨을 것이지만...

일단 김광현의 경우는 베이징 올림픽때의 한기주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 선발로
등판을 했지만 3회를 버티지 못하고 3실점 하면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일본전에서도 그랬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하고 공 자체가 위력적이지를 못합니다. 슬라이더도 높게 형성되고 무
엇보다 밋밋합니다.

예상 밖의 김광현의 부진에 김인식 감독님도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솔직히 현재 상태로 놓고
보면 본경기에 투입을 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니다. 오늘의 투구도 김광현스럽지 못했고 얼굴
자체에서 많이 기가 죽은 모습이 보이네요. 김광현이 원래 초반에는 조금 흔들리다가 3회정도
넘어가면 정말 자신있게 공을 뿌려댔는데...개인적으로 만약에 한국이 2라운드 2연승을 달리며
4강행이 결정되면 마지막 순위결정전에 투입을 시켜봤으면 하지만...아무래도 이번대회의 김광
현은 믿음직스럽지 못할만큼 컨디션이 난조하네요.

그리고 지난 대만전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이승호는 5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잡아
내지 못해고 두들겨 맞았습니다. 김광현과 이승호...둘 다 좌완이기 때문에 이승호의 부진이 매
우 아쉽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좌완 계투진의 활용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1라운드에 단 한차례도 등장하지 못했던 국내 우완 에이스 손민한도 0.2이닝동안 2실점
을 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손민한 역시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이정도로 부
진을 하게 될 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손민한마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선발진 중에 믿
을만한 사람은 윤석민, 류현진, 봉중근 정도 밖에 안되는군요. 

그에 반하여 일본전에 홈런을 맞았던 이재우와 역시 손민한과 함께 처음 등판한 오승환의 경우
는 좋은 모습을 보여 그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승환은 1실점을 했지만 점차 공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3개의 삼진을 잡기도 했네요. 김광현, 이승호, 손민한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이
재우와 오승환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결과적으로 크게 패했지만 대표팀의 시차적응 문제도 있고 초반에 투입된 투수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경기 결과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나 몇몇 에이스급 투수진들이 부진한 것은 걱정거리이고 아무래도 빅볼을 하는 쿠바나 멕
시코 등을 상대하려면 진짜 한국의 발야구가 살아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테이블세터
진이 살아나야 한국이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