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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으흑..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27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HanW
추천 : 4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11/17 18:52:23
오늘 수능을 보고 친구와 김밥을 먹으로 갔다.. (-_- 딴놈들은 부모님 팔짱끼구 가드만..) 친구 왈 "야.. 아 수능끝났는데 김밥이 머냐고.. 라면 먹자고 -_-" -> 라면 1500원.. "니가 살꺼 아니잔어. 나 돈 졸라없어.. 지금 2천원 딱있꺼든? 김밥 두줄 먹음 끝나는겨.." "아오.. 우리 고3 맞어? 장난빠냐?" "니가 땅파서 돈 가꼬 오던가? " 친구놈은 길을 가는 동안 계속해서 씨부렸다. "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 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라면 사자고 라면 사먹자고" '넌 계속 씨부려라~ 내가 김밥 먹겠다는데.... 훗.. ' 김밥천궁에 도착했다.. 사람은 웰케 많은지 촴나.. 나와 친구는 자리를 잡고 앉자 아주머니께서 다가 오셨다.. "뭐 먹을랴?" 난 주문을 했고 기다렸다.. 아주머니와 내 주위사람들은 어벙한 얼굴로 날 쳐다봤고 뭔일인지 모르는 나는 생각했다.. '옷 좀 차려입었더니 얼굴이 사나? 훗..' 친구놈도 벙찐 얼굴로 날 보더니 피식했다.. 대충 비웃음?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시킨 음식을 들고 오셨고 난 뒤를 돌아봤다 "머여.. 이거? 이게 왜나와... ? " 우리 앞엔 아주 따끈따끈한 양은냄비에 봉지라면 겉면에 새겨진 그림같은 라면을 볼수 있었다.. 아주머니의 따끈한 말씀에 난 할말을 잃었다. "아 학생이 라면 두줄 달레메...." 다행히 아주머니께서 수험표 보시고 엄청난 1000원의 혜택을 주셨고 다행이 조낸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충청북도 청주의 어떤동 김밥천궁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 잘 먹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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