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보리예요.
여자아이고 2개월 반 됐을때 저희집에 왔어요.
오빠가 일하는 회사에 성견이 필요하다해서 아버지께서 데려온 진돗개인데,
아직은 어려서 어느정도 클 때 까지만 집에 데리고 있기로 한 상태예요.
그런데 막상 데리고 오니 가만히 있던 제가 애 뒤치닥거리를 다 하고 있네요.
아빠는 개를 싫어해서 여기에 올리기도 싫을만큼 애한테 손찌검을 하고,
오빠는 전형적인 책임감없이 귀여워서 개키우는 사람입니다.
대소변치우기나 목욕까지 다 저한테 맡기네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아이는 저를 가장 많이 따르구요.
지금 온지 2주 가까이 되는데 제가 아무리생각해도,
아이를 위해서라도 다른곳에 보내는것이 나을것같아서요..
귀찮은게 아니라 보고있기 불쌍해서 보내고싶습니다.
진돗개라 크는 속도가 남달라서 한시라도 빨리 좋은 시골이나
성견을 키울 수 있는곳에 보내고싶어요.
저하고 정이 많이들면 아이가 새 주인만나도 더 힘들어할테니까요.
혹시 입양을 원하시는분이 있으실까요?
아니면 어느곳을 알아봐야할까요?.
저는 현재 안산에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