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볼때는 1도 안떨렸는데
막상 다 끝나고 탐구 시험지 걷을때부터 손이 계속 떨리네요.

숨도 제대로 안쉬어질정도!

쉬웠던 과목도 있었고
힘들었던 과목도 있었지만

항상 엄마가 저한테 
쉬워도 너만 쉬운거 아니고
어려워도 너만 어려운거 아니다.

누구나 다 겪는건 떨필요 없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막상 어릴적에 들었을때는 왠지 모르게 섭섭했는데,
시험장 들어가면서 문득 그생각이 나더니 마음이 진짜 너무 편해지더라구요.

시험 결과는 채점해도 모르고..수능성적표 나와봐야지 아는거니까 그전까지는 남은 논술들에 힘쓰고..

수능 핑계로 미뤄놓은거도 하나씩 끝내고
저 스스로 자기계발도 많이 해보고싶긴한데. .
또 이게 마음처럼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네요ㅋㅋ

다들 수능 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이미 수능 보신 인생선배님 분들도 너무 존경스러워지구요..
곧 수능 보실 분들도 조금만더 힘내셔서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수능 100일전까지만해도 수능은 거대한 벽이고 무서운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보고나니까 (엄청중요한) 모의고사 끝낸 기분이네요.

(이번년도에 많이 아팠어서 수능에 큰 기대를 안한건 사실이지만..)

너무 겁먹지 마시되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긴장은 하되 떨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

(수험표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다음..집회에서 봐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