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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7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문서★
추천 : 4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17 21:40:03
민감한 사항이지만,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여서 이야기 해 봅니다
아동전문가들도 왕따를 당한 아이가 있으면, 우리 아이가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얘기라고 치부했죠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나서야 저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됐어요
폭력으로 이어지는 왕따 말고요 애들이 그냥 놀아주지 않는 왕따 당하는 아이들의 특징이 있더라고요
물론, 이유 없는 왕따와 폭력이 동반된 왕따는 무조건적으로 가해자가 잘못 한거고요 제가 지금부터 얘기하는건 좀 다른 경우에요
A라는 아이가 있어요 얘는 무조건 자기 말이 법이고 다른 애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죠 때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에게도 거짓말을 하죠
처음엔 다른 아이들이 A를 보고 통솔력이 있다고 잘 따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자기 멋대로 하는 A에게 친구들이 지쳐가요 A는 양보는 절대 안 하거든요
A 부모는 A가 또래보다 뛰어나고 리더쉽이 있다고 믿죠
결국엔 A 곁에는 친구들이 없어요 친구들이 지쳐서 떨어져 나가버려요
A 부모는 아이들이 A를 왕따 시킨다고 A가 피해자라고 하죠
여기서 A는 진정 피해자인가요? 지금까지 A의 행동으로 많은 아이들이 속상해했고, 아이들 스스로가 A랑 놀면 난 힘들어. 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아이들도 자기가 힘들면 그 친구와 놀지 않는다는 거에요
어른도 맞지 않는 사람과는 안 만나는데, 아이라고 무조건 참으면서 그 친구와 놀아야 할까요?
글 재주가 없어서 제 의도를 제대로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비공 폭탄에 반대 폭탄 맞아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에요
물론. 이런 경우가 아닌 왕따는 근절되어야 해요 가해자를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은 절대 아니에요
육아게에 쓴 이유는. 단 한분의 부모님이라도 제 의견을 듣고, 자신의 아이를 뒤돌아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주셨음 해서. 육아게에 글을 쓴거에요
다른 아이를 힘들게 하는 아이(말을 심하게 하거나, 의도적인 거짓말로 다른 친구에게 모함을 씌우거나 등등)는 결국엔 왕따를 당하더라고요
그 때 가서 뒤늦은 후회 하지 마시고, 우리 애가 이런 것 같다고 느끼시면 올바른 방향으로 고쳐 나가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왕따 가해자를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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