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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병사
게시물ID : humordata_685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빵한고구마
추천 : 17
조회수 : 154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11/30 09:16:43
100일이 되자 공주는 발코니를 나와서 병사가있는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병사는 없어졌었죠. 공주는 99일씩이나 기다려놓고선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너무나 놀랐습니다.




공주는 마지막에 가서야 포기를 했다 생각을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조금씩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공주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왜 병사가 딱 하루를 더 기다리지않고 가버렸을까 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한거였 



죠.그 궁금증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갔습니다. 



공주는 혼자서 이렇게생각도 해보고 저렇게 생각도해보았지만 답은 알수없었습니다. 결국 공주는 그 병사를 찾아야겠 



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공주는 온나라에 그병사를 찾기위해 사람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병사는 어느 깊은 



산속에 홀로 살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 이야기를 듣자말자 공주는 홀로 그병사를 만나 답을얻기위해 떠났습니다. 




그 병사를 만나러 가는길은 온실속의 화초처럼 항상 보호받고 고생없이 살아온 공주에게는 너무나 험




난한 길이였습니다. 걷는데 너무나 불편한 뾰족구두와, 길다란 드레스.. 




공주는 산을넘고 강을 건너면서 여기저기 다치고 배도 굶주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죠.




걸어오면서 느낀 고통보다도 병사에대한 궁금증이 더욱 더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결국 공주는 그 병사가 산다는곳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은 사방이 덤불로 쳐져있어서 쉽게 들어가지못하였지만 그가운데에는 조그마한 집이 있었습니다.




공주가 그집에 들어서자 그안에는 99일동안 자신의 발코니에서 꿈쩍도 안하다가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홀연 자취를 



감추어버린 그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자신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답을찾기 위해 긴시간을 썼던 그 질문을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왜 하루를 더 기다리지 않고 떠났나요. 하루만 더 참았으면 당신은 나와 결혼을 할수있었을건데 왜 떠났나요."




병사는 대답했습니다.




"만약 그때,내가하루를 더 기다렸다면 당신과결혼을 할수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99일째가 제 제대날이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제대날을 미루고 군대에 하루 더 짱박혀 있고 싶었겠습니까?"




이유를 안 공주는 병사를 재입대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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