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품이 좋은 줄 알고 쓰다가 자꾸 뭐가 나고 뒤집어져서 뭘 발라야하나 하다 선전에 보이는 피지오겔을 봤어요 피부과에서도 추천하는 제품이다 성분도 착하다 그래서 그거 사서 그거만 발랐어요.. 거진 세통에 인텐시브까지 합치면 네통 처음엔 뒤집어진게 가라앉는것 같아서 와 진짜 좋다 하고 계속 썼죠 dmt쓰다가 건조한것 같아서 인텐시브로 옮겨갔다가 이거는 너무 기름지는것 같아서 다시 dmt로 돌아와서쓰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그래서 더 많이 발라야하나보다 하고 더 많이 바르다보니 기름지고 근데도 건조하고.. 이게 수분크림개념이 아니라 피부 속에 수분을 지켜준다는 개념인거 같은데 초기에는 이걸 바르면 수분도 같이 충족되는줄 알고 더 많이 바른거에요 문젠 제가 지성이여서 그런지 모공이 넓어졌어요 여드름 같은건 나지 않았는데.. 그리고 점점 얼굴이 뜨거워지는 작열감? 그런게 느껴지고 홍조가 자꾸 지고 이상하게 건조하고 모공은 갈수록 넓어지고; 중반부터 이솔에서 앰플 사다 발랐는데 그게 안맞는 줄 알고 바꾸기만 여러번 했어요 그리고 나서 어느순간 피지오겔 인것같다는 느낌이 와서 (그걸 네통에서야 알아챔..ㅋㅋ...... 마지막통은 그래도 조금 쓰고 몸으로 양보했는데 얼굴과는 다르게 몸에는 아무런 트러블이 없었어요) 사용을 중단했어요 왜냐면 하도 이상해서 어플 살펴보니 저말고도 이런반응이 있으신 분이 있긴 하더라구요ㅠㅠ 멍청이같이 피부과에서도 추천한다그러고 유해성분 없다해서 완전 철썩같이 믿고 발랐어요 증상무시하고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천연성분이라도 내피부에 안맞을수 있고 거르면서 고르고 발라야한다는 교훈을 얻긴얻었는데 대가가 너무 혹독.. 실리콘계열이 모공 막는다는 말이 있길래 걱정했는데 그래도 작열감 없고 홍조가 안생겨서 여름에 성분보고 고른 화장품 잘썼는데 가을겨울 들어가니까 너무 건조해서 지금 유목민으로 뭘써야할지 고민되네요 유해성분 없는건 실리콘계열, 쉐어버터가 다 들어있어서 한탄만 나오는것ㅠㅠ
근데 이게 코코넛 오일때문인지 쉐어버터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테스트해보기엔 이제야 안정 찾기 시작한 피부인데 또 이상해질까봐 엄두도 안나와서 허허 너털웃음만 나와요 늘어지고 점점 범위가 커진 왕모공들과 주름들 내피부 어이할꼬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엉ㅜㅠㅠㅠㅠ 여러분들은 증상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사용중단하세요 남들이 아무리 성분 좋다고 꿀템이라해도 나한테 그 성분이 안맞으면 똥템인것을ㅠㅠ 잘 맞는 분은 잘쓰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