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볼 때도 왜 저 긴 시간동안 송중기는 혼자 있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울었거든요 성민이도 그 긴시간 동안 갇혀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또 그 긴시간을 혼자 살아야 했을 성민이가 너무 짠했어요 생긴게 강동원이면 뭐하나
사실 그 많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나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었던거 같아요 아마 더 괴롭히는 장면들이 나왔다면 마을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을 것도 같은데 다행히 감독이 잘 끊어 준 것 같아요
초반부에 나온 아이들도 너무 귀여웠고 신은수양 연기도 정말 좋았어요. 영화 보면서 천식아이들이 쓰는 흡입기 보고 걱정되었었는데 저 애 어떡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그 해맑은 태식이도 좋았는데 성민이가 무너지니까 허물어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저도 그 상황이었으면 태식이 같아졌을 것 같아요.
아버지도 매번 아저씨 소리 들으면서 수린이 챙겨주고 라면 먹여주고 혹여나 유리 밟을까 오지 말라고 하고. 지난번 역할들 때문에 나쁜 사람일까봐 걱정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