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할머니가 거주중인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는데...
진짜 입주 하고부터 2년동안 극혐이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내 집 장만, 내 집 장만 하는 걸 알았네요.
몇 가지 에피소드만 얘기하자면 명절 쇠러 내려갔을 때 저희 집 몰래 들어오려다 현관문 망가트려서 제돈 주고 고쳤어요.
-_- 그 할머니 말이 전액 보상은 못해준다고 만 원 주고, 제가 삼 만원인가 오만원인가 지불하고...
바보같이 그 때는 뭐라 하지도 못하고, 나중에서야 저 혼자 분통터트렸네요
상황 불리해지면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 내며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에휴
그래서 2년 계약 곧 끝나서 이 집 떠납니다.
정말 맘 같아선 제 뒤로 집보러 오는 사람들한테 여기 이사오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제 보증금 못 돌려 받을까봐 그러지도 못하는...
보증금 제대로 주겠죠?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계약기간 3개월 전에 계약 끝나면 나가겠다고 했더니 집으로 찾아와 문 쾅쾅 두드리며 뭐라 하고 가고...
진짜 극혐...
하... 그 할머니의 세입자를 받기 위해 연기하던 모습에 속지 말고 다른 집 계약했어야 하는데...
2년간 배운 바가 크네요.
다음 집 구할 땐 적어도 이 집 보다는 좋을 것 같아요.
집보러 온다고 집에 사람 없을 때 들이닥치지 않음 좋겠네요.
하... 이제 집정리도 해야겠네요....
집이 엉망진창이라... 대청소 해야할 듯...
다음 살 집은 또 언제부터 구할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