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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연애중인데
게시물ID : love_15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디다시팜
추천 : 1
조회수 : 139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18 16:31:35
코흘리개때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만나서 어찌어찌 11년을 사귀어 온 20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인이구요, 저는 막 학부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까지 계획하고 있는 인문대생입니다. 

문제는 연애기간이 오랜 만큼, 그리고 여자친구의 또래들이 점점 결혼을 하게 되면서 요새 결혼 이야기가 대화의 화제로 떠올랐다는 건데요.

제가 가진 고민은 제가 선택한 진로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보장하지 않을뿐더러 소득이 발생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가진건 대출금 이자 납부 독촉문자밖에 없는 저에게 결혼은 너무나도 먼 미래의 목표입니다. 어느정도 벌이가 있어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텐데

당장 데이트 비용을 걱정할 처지에 결혼이라니요.ㅜ 결혼 얘기가 나올때마다 장난스레 대화의 초점을 돌려도 보고 진지하게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득도 해봤지만 번번히 말싸움으로 끝나는 요즘 숨이 막힙니다아..

여친이 여장부 스타일이라 그냥 맨땅에서 되는대로(!?) 살면 된다고 하면서 30대를 맞이할 즈음에 어떻게든 결판을 내자는 입장인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대학원 시험이 내일인데 공부는 더 손에 잡히질 않고 이런저런 생각만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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