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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욱 전검찰총장이본 검찰수사와 특검합의의 문제점
게시물ID : sisa_791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의자리
추천 : 0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18 17:50:46



3년 만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갑자기 출연해서 후배 검찰들에게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목숨을 걸고 수사해야 한다고 했던 최동욱 전검찰총장.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했는데 특검을 맡긴다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의 문제로 총장직을 그만 두고 물러났던 것이 매우 후회스러웠나 보다. 최총장이 혼외자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이거야 말로 개인의 사생활. 이 문제는 최총장이 그 아내, 가족들과 해결할 문제다. 그런데 정부와 언론이 망신주기식 공격을 해댔고 이에 물러났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왜 목숨을 버렸던가? 저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문제인데. 개성공단을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1000개가 넘는 기업과, 그 기업과 관련된 5000개의 기업, 그 곳에서 일하던 수 만의 노동자들. 만약 개성공단 폐쇄에도 이 정부의 더러운 비선 커넥션이 연결되어 있다면 이들의 죄는 전두환의 광주학살이나 저 킬링필드의 만행에 버금가는 범죄이다. 단순히 부패하고, 돈을 탐하고, 인사에 개입된 정도가 아니다. 대한민국 수천만 국민을 모두 위기에 몰아 넣은 것이다. 내란뿐 아니라 전쟁까지 일으킬 자들이다. 

그런데 저 뻔뻔한 민낯을 봐라. 여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랜다. 법의 심판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지만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중범죄인이라 여기는 자가 '나는 대통령이다'라며 자기에게 칼을 겨주고 있는 검찰에게 엄정하게, 고위를 막론하고 수사를 하란다. 나말고 엘시티를.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해도 너무한다 싶었다. 그런데 이재명 성남 시장이 그 답을 명쾌하게 알려줬다.  이들은 본래 이런 자들이라고. 쿠데타로 민주공화정을 전복하고 나라를 사랑한다고 외치던 자들, 광주를 죽음의 땅으로 바꿔놓고 정의를 실현했다고 큰 목소리를 내던 자들.

저런 것들도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노무현은 뭐가 그리 수치스럽고,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죽어야만 했을까...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 대답도 어렵지 않다. 노무현은 본래 그런 사람이었다. 그 정도의 도덕적 흠도 견딜 수 없어 힘들어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 지나치게 뻔뻔하지 못했던 사람이다.

아직 최동욱 전 총장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른다. 그래도 마지막 총장 재임시 그가 보였던 강단은 인상깊고 신뢰할만 하다. 실제로 재벌이건, 정치인이건 그가 직접 수사하고 병든 부위를 도려낸 사건들도 많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총장은 개인의 수치스러움, 부끄러움, 개인사를 핑계로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 했다. 그 이후 검찰이 무력하게 권력앞에 설설기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노무현에게 그렇게 건방을 떨던 검사들은 다 어디를 갔나?. 상당 수 이 더러운 정권에서 부역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이런 생리를 잘아는 최총장이다. 그런 최총장이 볼 때 현재 검찰 수사와 특검합의는 문제가 많다고 한다. 처음부터 수사의도가 없어보인단다. 

검찰의 최고 지위까지 올라갔던 인물 중 반여권인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 야권이 이런 인물을 아끼고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어떤 방식이건 최총자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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