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해지고싶다!! 번호물어보고싶다!!!으아아앙
게시물ID : love_15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까말까
추천 : 3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1/18 18:32:44
그 있잖아요 제가요 자주 가던 단골 호프집이 있는데요
 그냥 작은 동네술집인데요 거기 사장님이 너무친절해서 미칠것같아요

가끔 술한잔하러 가서 막 부대찌개 시키면 슥 오셔서 라면사리 더 준다고 막 넣어주고
 술먹고 있으면 서비스안주 몰래 가져오셔서 "쉿! 맛있게 드세요"하고 싱긋 웃으면서 가시는데 으아아아심쿵 으어어어

 굳이 술먹으러 안가도 오다가다 만나면 항상 인사하는데 막 안부도 물어주시고 하는게 제가 친절한사람한테 약한데 마치 알고 그러시는것처럼 막 나를 막 으어어

그리고 저번에 비오는날 제가 많이 취해서 우산도 없이 비맞으면서 아아아 조오오옿다아아 이러고 걸어가는데 마주쳤거든요?
그래서 저는 취기도 있고 민망해서 언능 인사하고 걸어가려는데
"왜 비를 맞고 다녀요~! 우산 드릴게요 쓰고가세요" 세상에 이런 친절하신 분이 ㅠㅠㅠㅠ
근데 진짜 거기서 1분만 걸으면 우리집인데 한사코 거절해도 주시길래 감사합니다 하구 쓰고 왔어요 헤헤헤  

다음날에 우산도 드릴겸 커피라도 사가지구 가려구 했는데 무슨커피를 좋아하실지 몰라서 일단 4종류 커피 사서 대화라도 조금 해보고 싶었는데 멍청한 나새끼가 그냥 음료수 주고 감사인사만 하구 후다닥 나와버림.... 하아... 나란 병신 못난 병신.. 몇마디 나눈거같긴한데 정신없이 나와버려서 기억이 ㅠㅠㅠㅠ

그리고 나선 제가 일 그만둬서 몇주동안 못갔거든요
그로다가 어제 친구들 만나구  새벽에 집에 오는길에
가게앞에 청소하시던 사장님이랑 마주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반가운마음에 언능 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 인사했는데 
사장님이

"엇 머리 이쁘게 자르셨네요!"

 으어어아아어어아아ㅏㅏㅏ
알아봐줬어 세상에 으어ㅓ아어어
그러고나선 또 

"왤케 춥게 입 고 다녀요 따뜻하게 입고다녀요~"

컥...ㅠㅠㅠ 밤이라 안보여서 다행이지 얼굴 터질뻔... 
근데 바보같은 나새끼는  거기다 대고
이..이거 기모에요! 따뜻해요 같은 개똥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돌아서버림...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것같기도 하고
친구들이 거기 가자그러면 괜히 오늘 옷차림 별론데 그런생각도 들고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돈벌어서 맨날 술먹으러 가야지 ㅠㅠㅠㅠ
죄송해요 내가 써놓고 뭔글인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근데 그분은 그냥  립서비스겠죠? 원래 친절한성격인건 보이는데..
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