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는 망나뇽도 라프라스도 잠만보도 안나와요...
그나마 갸라도스는 잉어킹 빡쎄게 모아서 만들고
잠만보는 다른지역 외근 나갔던 신랑이 잡아주고
망나뇽은.... 지금 만드는중이예요 ㅠㅠ
이런 비루한 저였어요
남들 다있는데 나만없었어ㅠㅠ
맨날 신랑이랑 포고하면 체육관 보면서 쟤도 망나뇽 쟤도 라프라스.... 나만없어.... 이럼서 징징거렸는데ㅜㅜ
오늘아침 좀 멀리 주차해 둔 차 다시 집앞에 주차하려고 잠옷바람으로 나갔는데 차로 걸어가는동안 왠일인지 평소엔 보지도않던 서울포케스탑인가? 무튼 그 사이트를 암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라프라스가ㅠㅠ
서울포케스탑인가 그 사이트 지도에 우리집은 안나오거든여
서울아니라고ㅠㅠ 그래도 붙어는 있다고 반틈 짤려 나오는데 거기에 나오더라구요
난 어차피 차를 타려고 나왔고 그대로 망설임없이 그곳으로 갔어요.
젠타임인가? 그거 라프라스 눌러보면 나오는거람서요?ㅠㅠ
것도 몰라서 언제 사라질지몰라 기도하면서 갔어요. 제발을 수백만번 외치며.
장소에 도착해서 포고를 키고 조금 기다리미 진짜 라프라스가.....니가.....우어어 ㅠㅠㅠ
원래 내꺼될애였는지 라즈베리+하이퍼볼 한번으로 잡앗어요.
차안에서 소리지르고...ㅋㅋ 돌아오는내내 흥분이 안가셔서 어쩔줄 몰랏네요 헤헤..
근데 제가 잊은게 있었어요.....
아니 사실은 잊지 않았어요... 모른척 해버렸어요...
저희 아들도 라프라스가 없어요....
7살된 아들래미 포고에 완전 빠져서ㅜㅜ 코딱지만한 사진으로 된 도감보고 랩하듯 포켓몬들 이름을 줄줄외는 아인데..
얘는 아빠계정으로 포고하는중이거든여ㅠ
3초정도 고민했어요 사실.. 올라가서 데려갈까..
아빠 핸드폰만이라도 들고가서 잡아다줄까...
근데 앞서 말햇듯이 젠타임도 모르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까.. 난 라프라스가 너무 갖고싶은데 집까지 다시가서 아들 옷을입히고 준비시켜 나오면 라프라스는 가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혼자갔어요
그래서... 아들은 10분을 서럽게 울었어요....
미안 아들. 엄마 라프라스가 머무 갖고싶었어 ㅠㅠ
앞으로도 망나뇽이 나오면... 아마 또 그럴거같애 ㅠ.ㅠ
무튼... 라프라스 잡고 기뻐 날뛰는 아지매징어의 헛소리였습니당 허허
그래도 이쁜 라프라스녀석은 투척하고 갑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