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바치는 연주 - (옥타비아)
지은이: 레리티
내 마음, 현의 울림 따라
함께 떨린다.
그 떨림 그대도 들었는지
떠나감에
주저함은 없으니
그저 나는 묵묵히
첼로를 연주할 뿐이네요.
도도하게 우뚝 서
고운 선율 한 웅큼.
날카로운 현의 떨림,
내 마음도 함께 떨리며
나무색 첼로 위에
눈물 방울 떨어질 적에도
계속 되는
고독한 연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슬픈 음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