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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랑 할려는건 아니고

별거 아닌 일에 이거다 저거다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

이미 예전에 친구들과의 수많은 논쟁 끝에 결론 내 버린 이 문제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랭겜은 과연 운일까요? 실력일까요?

생각해 보면 이 말 자체가 웃긴말입니다.

 

성공은 노력일까요? 운일까요?

이 말이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 둘다 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도 알어 병1신아 근데 씨1발 트롤러 떔에 내가 진게 한두판이 아닌데 그것도 실력이냐??"

"막눈이 은장이 될수 없고 프로겐이 심해에 있을수 없듯이 결국 elo은 자기 실력 찾아가기 마련인데.. 운은 아니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음.. 둘다 맞는 말이죠.

 

그래서 이 논쟁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에는 확률의 문제입니다.

 

5:5 랭게임을 시작합니다.

우리편 5명 중에 트롤러가 있을 확률..

상대편 5명 중에 트롤러가 있을 확률..

이 확률은 완벽하게 무작위 입니다.

말 그대로 완전 운이죠.

 

하지만 1:1 라인전만 놓고 보았을때

이 상황은 완벽히 운에 좌우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아군 정글러가 병1신일 확률 또한 운이지만

라이너 본인의 실력은 운이라고 할 수 없죠.

실력이 100인 사람이 실력이 50인 사람을 라인에서 만났다면

그 라인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에 한 라인이 이겼다.

여기서 이겼다라는 것은 단순하게 경험치 더 먹고 골드를 더 번거라고 칩시다.

라인 3개와 정글로 봤을때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한 상황에 라인1개가 이긴 팀이

보통 이길 확률이 조금은 더 높아집니다.

 

물론 한타, 운영 등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만

어찌 돼었은 단 0.1% 라도 라인1개가 이긴 팀이 유리하다는 것은 인정하실겁니다.

 

결국 lol 이란 게임은 위에서 언급한 수많은 운이라는 변수 속에서

내가 서는 포지션에서의 내 실력.

그 실력을 가지고 이길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혀가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에 운, 실력 둘다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볼수 있죠.

 

결국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길확률을 50%에서 51% 까지는 올릴수 있고

처음 10판을 내리 패배하더라도

100판을 한다면 약 51판 정도를 이길것이고

1000판을 한다면 약 510판 정도를 이길것입니다.

결국은 10판을 더 이긴것이기 때문에 이 사람의 레이팅은 10승 만큼은 더 높아지겠죠.

 

저도 시즌2에 다이아를 찍으면서 느낀거지만

처음에는 은장에서 출발했을때

"아 시1발 랭겜은 운이야.." 라는 생각으로 던지고 포기하는 게임이 많았는데

생각을 고쳐먹고 절대 내 라인에서만큼은 똥싸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게임을 했더니

어느새 다이아가 되어있었죠.

근데 라인에서 똥싸지 않는거.. 아시겠지만 위에 언급한 수많은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기 떄문에

말이 쉽지 절대 실력과 내공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 입니다.

 

랭겜 운이라고 하시는 분들 틀린 말이 아니지만

우리 인생이 운이라고 우리가 막 살지 않듯이

 

lol또한 시간과 공을 들여

진지하게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즐긴다면

어느새 여러분들의 레이팅도 반짝반짝 다이아가 되어있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