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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송지효씨 역할이 정말 짜증이 나네요.
게시물ID : drama_48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4
추천 : 5
조회수 : 16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1/19 01:40:11
오유에 간만에 글을 쓰는 것이 드라마게가 될줄이야.

음. 많은 분들이 줄여서 말씀 하시니까, 저도 '이아바' 로 하겠습니다. 

제가 남성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송지효씨가 연기하고 있는 정수연 역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짜증이 솟구칠 정도예요.

지난주 회차에 나왔던 이선균씨의 대사가 모든걸 함축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도 나고, 괴롭고 미쳐버릴 것 같은 사람은 나인데 왜 너희들은 멀쩡히 살고 있고 침착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느냐'

란 맥락이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회사에서의 업무량 과다, 어린이집 엄마들과의 어려움 등의 장치로 인해서 워킹맘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는 잘 알겠는데

그게 왜 바람을 피게 됐는지에 대한 공감이 너무나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회차 말미에 나왔던 '내가 책도 못 읽고 블라블라..' 에선 더욱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송지효씨 대사에도 나왔죠. 결국은 핑계일 뿐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당신한테 먼저 얘기했었어야 했다고.

맞아요. 완벽한 엄마이자 직장인, 며느리는 존재할수 없고, 존재 해서도 안됩니다. 깨지기 직전이란 상태거든요.

그걸 알아봐 줬다고 흔들렸고 바람을 폈다? 아오..

물론 이선균씨의 역의 도현우도..어떻게 보면 정말 전형적인 평범한 가장이죠.

나도 어? 시간 날때마다 준수 데리러 가고, 쓰레기도 버리고, 란 대사에선 정말 실소가 터지더군요. 되도 않는 소리..뭐 물론 그만큼 부부간의 간극이 깊었다는 장치였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대화는 없고, 조금 도와주는 것으로 자기는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착각이나 하고, 으레 잘 하려니~하고 가사와 육아의 대부분을 배우자에게 떠 넘기고 있는 전형적인 남편의 모습.

뭐 잘 알겠는데.

그게 '바람' 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란거죠. 

뭐 슬슬 댓글러들끼리 소통도 보여주고, 부부간에 대화가 필요하다,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가, 현대인들의 소통과 외로움은 무엇인가, 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이고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고 만족합니다만

정수연이란 캐릭터는 정말 짜증이 솟구치네요.

예고에서도 홧병이..'날 이렇게 우습게 만들어야 했어?' 라니;;

아오!!!!! 본인도 대화가 부족해서, 소통이 잘 됐던 사람과 바람이 난건데, 그 소통을 인터넷상에 했다고 해서 그건 잘못이고 우습게 만든거다?

모르겠네요;; 제가 남자라 그런가..공감이 잘 안가네요.

그 와중에 진짜 주인공 희원 형님은 평생 소원이던 키스신 원없이 하고 계시고(돈을 내고 출연 하신단 소문이..)

보아씨는 연기 정말 자연스럽고, 이상엽씨는 이렇게나 코믹연기가 잘 어울릴지 몰랐고, 이선균씨는 명불허전이고..

송지효씨는 음;;; 글쎄요..예전부터 늘 느꼈지만 발음이 정말 좋지 않은 편이고..연기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발연기와 최악의 발음 정점이었던 tvn 구여친클럽보단 좀 낫지만서도(그 드라마 자체가 폭망이기도 했지만요)

뭐..아무튼; 참 재밌으면서도 화가 나는 드라마, [이아바]네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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