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통령 물러나라고 나왔는데
집회를 주도하는 여러 이익단체들이
나는 그닥 동의하지 않는 구호들까지도 너무 많이... 함께 외칩시다! 하며 종용하는 듯 합니다.
특정 노조라던가.. 정치 단체라던가..
예를 들어 자꾸만 진행하는 측에서 "비정규직 철폐하라" 고 선창을 하셔서
거기서 어떨결에 "철폐하라 철폐하라"를 하고 있다보니
어라... 난 비정규직을 철폐하러 여기 나온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더란 얘깁니다.
(물론 그렇다고 비정규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평소에 그들이 많이 하던 집회와 달리 이번에 100만이나 국민이 거리로 나온건
100만이나 공감할 한가지 목적이 있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그 한가지 공감대에 다같이 목소리를 모아야 하는것 같은데
이 기회에 이 인파를 이용한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제가 편협한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