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축구를 보게 된것도 2000년도 천안일화가 성남으로 연고이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보게 됐는데.
그당시 뭐 일화라는 기업의 팀이고 종교적인 문제로 성남에서도 인정도 못받고 유니폼은 개똥이라 인정 못받고
그깟 공놀이 팀 팬 하면서 자존심 상하는 소리 들으면서 성남팀 응원했는데...
한때 그깟 공놀이팀 때문에 회사도 때려지치고 홈 어웨이 원정 한번도 안빠지고 해외원정도 다니면서 정말...
성남 일화시절 우승도 정말 많이 했지만 내 팀이라 느껴지지가 않았죠..
2002년 때부터 내팀 성남은 연고는 성남이였지만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이 가장 이상적이고 내 팀이다 라고 늘쌍 말해왔었고 생각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10년전부터 노랠 불렀던 진짜 내 팀이 시민구단으로 바뀌어서 진짜 내팀이 되었고
지금은 비록 강등권이지만 밥먹듯이 이기고 우승했던 일화시절보다 지금이 더 좋았어요.
그런데 리얼 성남으로 바뀌고 첫시즌 FA우승이라니..
이제 진짜 성남이 트로피를 올렸네요.
꿈만 같아요. 경기보면서 울음 참느라 정말...
으앙 만세다 만세 만세만세 아름다운 밤이예요.
까치는 내년에 아시아 갑니다~
술기운이라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