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월드 관련해서 돌아다니다가 본 얘기인데, 지금 여러가지 떡밥이 던져진 상태에서 몇가지 의혹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썰이 바로 다중타임라인 얘긴데요...

바로 윌리엄이 돌로레스와 같이 퀘스트 진행하는 타임라인과 그 외 나머지 "현재" 타임라인이 다르다는겁니다.

장면1: 2회때 윌리엄이 웨스트월드에 입장할때 로고가 "현재"로고와 다릅니다.

장면2: 그 다른 로고가 재등장하는 부분은 포드박사의 회상, 즉 30년전, 부분입니다.

추론>> 로건과 윌리암이 등장하는 시기는 "현재" 기준으로 30년전, 즉 아놀드 사망시기이다.

웨스트월드 설정상 돌로레스라던지 로랜스라던지 30년을 거슬러 동일 인물들이 나와도 호스트인 이상 연령대가 똑같으니 눈에 띄지 않겠죠?

이 추론을 바탕으로 몇몇 다른 추론들이 생기는데...

장면3: 돌로레스가 떨어뜨린 캔을 집어주는 인물은 테디, 윌리엄, 맨인블랙 세사람이다.

장면4: 맨인블랙은 돌로레스가 총을 쏠수 있다는걸 알고 있다/총을 쏘겠금 도발했다.

장면5: 윌리엄은 돌로레스가 총을 쏘는 모습을 보았다.

추론>> 윌리엄=맨인블랙이며 테디는 상대적으로 나약하고 선했던 시기의 윌리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돌로레스랑 엮여있고 맨인블랙이 싫어함)

대충 정리해보면 30년 전 윌리엄은 웨스트월드에 와서 돌로레스와 만났고 그녀와 퀘스트 하던 도중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맨인블랙으로 흑화되는 경험을 했고, 30년이 지난 현재, 그는 다시 웨스트월드에 돌아와서 메이즈를 찾고 있다.

여기에 아놀드의 죽음이라던지 포드의 계획, 테디와 와이아트 등 여러 가지 자잘한게 다 섞여있을것 같다는 추론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주말에 1화부터 다중타임라인이라던지 버나드라던지 유념하면서 다시 정주행하고 8편을 봐야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