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리버풀팬임을 밝힙니다.
06년부터 해외추구 처음 접하면서 리버풀로 해축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이번 시즌은 06년이후 리버풀의 최대 암흑기입니다.
흔히 리버풀의 몰락이라고 말한 0910시즌부터 1112시즌까지 순위를 보면 6~8위를 왔다갔다했죠.
그래도 그 와중에 최소한의 승리할 팀에게는 승리하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경기력이 완전 침체된 날에도 럭키골은 나왔지만 이젠 운마저도 사라진 느낌이네요.
지금은 전술도 선수들의 능력도 모두 최악입니다.
단순히 수아레즈의 공백이라곤 생각안합니다. 수아레즈가 없던 때에도 리버풀은 최소한 승리가 더 많던 클럽이었습니다. 물론 스터리지가 있었기때문이었고 지금은 그 스터리지마저도 없다는게 크죠.
근데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제값은 커녕 반값도 못하는 상황인데다가 기존 선수라 할 수 있는 제라드, 루카스, 존슨, 스크르텔등은 신입선수들의 잠수에 발맞춰 같이 기량하락중이라는거죠.
제라드는 점점 활동량이 줄어가는게 눈에 보이고 존슨은 이미 두시즌전부터 특유의 인사이드커팅은 보이지도않고 오히려 한경기에 드리블돌파한번 보여주지도 못하는 선수로 전락했습니다. 존슨은 공격적인거 하나 보고 쓰던 선수인데 공격자체가 안되는 선수가 됐으니. 이젠 잉글랜드 국적이란것 외엔 장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루카스는 부상이후 그 좋던 폼 다 떨어지고 다시 07시즌이전의 욕먹던 수준이 되었습니다. 주전에서도 밀려난지 오래기에 경기에 나설수 없으니 폼이 돌아오기에도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릴것이고 루카스의 경쟁력은 이제 없어보이는듯 합니다.
스크르텔은 저번시즌 공격에서 빛을 내서 그렇지 애초부터 불안한 선수중 한명이었습니다.
아게르나 캐러거 없으면 자동문이 되기 일쑤였고 저번시즌도 공격진의 눈부신 득점과 콜로투레의 활약(?)에 가려져서 그렇지 수비는 여전히 엉망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콜로투레대신 로브렌이 이적료값못하고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통에 되려 스크르텔이 땜빵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죠.
신입선수들 정말 최악입니다.
미래를 보고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솔직히 이게 리버풀의 미래라면 리버풀은 끝입니다.
로저스감독에게 리빌딩을 맡겼고 구단과 로저스는 5년여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은 3번째입니다.
두번째 시즌이 너무나 성공적이었고 그래서 이번시즌이 더욱 뼈아플겁니다.
이번시즌은 과감히 성적 포기하고 지켜봐야합니다.
지금 들여온 선수들 남은 시즌동안 다듬어야하죠.
가능할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브렌은 답없을것 같습니다. 아게르 왜 내보냈는지 모두가 후회합니다.
마르코비치는 여부에 따라 쿠티뉴정도는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만 먹튀가 될 가능성이 더 농후해보입니다.
엠레 찬은 뭐, 밥값은 할 여지는 남겨두고 있는 듯 싶고 양 풀백인 모레노와 만퀴요는 그래도 존슨보단 미래가 보이니까요. 그나마 모레노가 절반의 성공이군요. 랄라나 또한 밥값은 할 기량은 있어 보이구요.
쉴드 칠 여력이 없네요.
지금 리버풀은 그냥 못합니다.
흔히 크랙이라고 하죠. 전술과 상관없이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
그 크랙이 리버풀엔 없습니다. 크랙도 없고 팀 스피릿도 없죠. 불안한 뒷문, 어정쩡한 미들, 가망이 없어보이는 최전방.
어차피 욕하기엔 그래도 리버풀팬질하며 못볼꼴 다 봐온터라 헛웃음부터 나오지만ㅋㅋ
이렇게 발전될 가능성도 안보이는 모습은 처음이라 어떻게 봐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