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는 촛불 들고 아무거나 외치면 되는 줄 아는 5세 아동에게
지금 대통령이 큰 잘못을 했는데 모르는 척 하고 있다,
엄마가 지갑에 달고 다니는 노란 리본은
대통령이 구조 명령을 내리지 않아서 많은 형 누나들이 배에 갇힌 채로 죽은 사건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등등 설명을 하고 데리고 갔어요.
남편은 집회에 갈 생각은 없어보였는데
제가 아이를 데리고 간다니까 안전사고가 우려되는지 따라 나섰어요.
5시쯤 도착해서 있다가 아이때문에 7시 반쯤 나왔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먼저 와서 죄송합니다.
다음주에도 나갈께요.
* 박근혜는 퇴진하라 구호를 외치라니까 저희집 5세 아동은 이렇게 외치더군요.
나쁜애는 퇴진하라!
* led 초를 준비해 갔었는데 남편은 들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안줬어요. 그런데 어떤 분이 남편의 빈 손을 보고 손수 제작한 초를 쥐어주셨어요.
이렇게.
단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