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위현장 혼자가서 너무 심심해서 세종대왕상을 통해 세종대왕관을 갔거든요.
그런데 이런글이 써있더라구요.
'어린(혹은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 있어도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에서 한가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교육이라는것의 최소한의 의미는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국가에 호소하도록 만들어진 거라는걸요.
뒤집어 말하면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것을 전제로 교육이 가능하다는것을 뜻하는거죠.
그런데요.. 세월호에서 아이들이 400명넘게 떼죽음을 당했고요. 대통령은 아이들 죽어갈때 뭐했는지 이야기 안해주고요. 억울하다고 호소하니 국가의 장애물이라고 문서나 만들고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교육을 어떻게 해요..?
전 부끄러워서 내가 교육자라고 이야기를 못하겠는데..?
아이들 보러 들어가야되는데 늘 쉽게 들어가던 발걸음이 안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