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광화문에서 세월호 사건에 관련된 정보들을 접했습니다.
1. 오보는 한둘이 아니었고 인과율이 맞지 않았다
저는 TV 속보로 나온 전원구조 오보 하나밖에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연자께서 준비한 자료들을 보니 각종 오보들이 엄청나게 많았더군요.
말을 아끼셨지만 "여러 오보들이 마치 하나의 시나리오대로 준비된 것처럼 보인다"는 의혹 제기가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 자료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2. 박근혜의 발언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만약 어떠한 시나리오가 있었고 오보가 준비된 것이었다면, 박근혜의 발언 역시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었겠죠.
청와대는 처음부터 "퇴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오보를 탓할 계획이 아니었을까요?
(바다에 뛰어든)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 퇴선이 잘 됐다고 해서 별 신경 안 썼는데 왜 다 죽었습니까?
이런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의혹이라기보다는 음모론에 가까운 내용이라 죄송합니다.
시국이 이러니 별 생각이 다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