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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인데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80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ub
추천 : 0
조회수 : 1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07 18:47:59
재수없는 소리고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어요. 그래도 제게는 정말 큰 고민이니까 진지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적은 꽤 괜찮은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유지하고 있구요 맘잡고 공부하면 더 올릴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쌓아온 성적도 있고 실장도 한번 해봤으니 유지만 잘하면 수시로 학생부전형 한번 내봐도 될것 같구요

근데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습니다. 중3 때부터 진로상담 하라는건 다 꾸준히 해보고 사이트에서 내준 진로 테스트 같은것도 진짜 진지하게 해봤는데 결국 나온 결론은 다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나마 기껏 생각해낸다는게 돈이나 많이 벌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없는 의욕 쥐어짜서 공부했는데 이제 이것도 다 부질없는짓 같구요. 원래 그렇게 돈밝히던 성격도 아니고
솔직히 내일 모래 시험인데 시험기간에 학교 밖에서연필 잡아본 시간이 한시간도 채 안될거에요
근데 그렇게 시험 망해서 내신 망쳐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대학도 그렇게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굳이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걍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같으면 그런 고민할 시간에 뭐뭐 하겠다라는 말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히 받고싶어요
다른어른들한테 만약 어릴때로 돌아가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갈 수 있다면 뭐하고싶으세요 라고 물어봤을때 제대로된 대답을 해주신 어른이 한분도 없고 이것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매사 무기력하고 친구들한테 인맥쌓겠답시고 인사하고 웃는척 하는것도 질리고 시도때도없이 우울하고 짜증만 늘어갑니다.
되는것도 하나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스트레스 풀만큼 재밌는것도 없고 진짜 맘놓고 이야기하고 같이 얘기나눌 친구도 없고 
솔직히 살기 싫습니다. 되는일 하나도 없는데 부모님도 이런얘기하면 관심도 없고 하시는 말씀은 일단 공부해서 대학가라는 말씀 뿐이고. 이런 말하면 고민으로 들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장난인줄 아는건지 아니면 내말은 들을 가치가 없단건지. 걍 매분매초가 지치고 질리는것 같아서 미칠것같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도 잘 못자서 한 서너시간 똑바로 잤으면 많이 잔거에요 차라리 죽는게 더 편할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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