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그 애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군대)
게시물ID : gomin_1672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먹구름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0 23:08:35
4월달에 남자친구를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게 된 22살 여대생입니다.
남자친구에게는 21살짜리 남동생이 있어요.
그 애가 9월달에 군대에 갔는데 최전방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애는 왜 면제나 공익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엄청나게 말랐고 하얗고 약합니다.
남자친구 어머니와 간간히 연락하면서 그 애 소식을 전해들어요.
사진을 봤는데 여전히 말랐더군요.
몸이 약하고 동작이 느린편이라 군대에 적응을 잘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연약하디 연약한 애라서 걱정이 됩니다.
무슨 약도 먹는다 했던것 같은데 뭔지는 남자친구가 얘기안해줘서 몰라요.
그 애를 최전방에 배치한 국가도 원망스럽고 아무것도 못해주는 저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경남에 살아서 면회도 한번 갈까말까에요. 시간도 돈도 없거든요.
제가 또 엄청나게 예쁘면 가서 기살려줄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훈련병때나 지금이나 편지한통 못썻습니다.
어머니가 주소 알려주셔서 주소는 있었는데 자기 형의 여자친구가 준 편지를 받고 무슨생각을 할지 알수가 없어서요.
어머니는 괜찮다고 보내도 된다고 하셨지만 조심스러웠습니다.

제가 현실적으로 할수있는건 과자소포나 편지 그런거밖에 없는데
그런걸 제가 해도 될까요.
친하면 연락하고 휴가나올때 챙겨줄수 있지만 장례식장에서 처음봤습니다..
성격도 예민한 아이인데 기도만 하고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