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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편하니
게시물ID : gomin_1672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호모드
추천 : 0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1 02:42:15
스무살  대학생이 되었던 나

스물하나 대학생이 되었던 너

난 너에게 첫눈에 반했고

넌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줬어

8년이 흘렀지만

너의 사투리 너의 냄새 너의 말투 유난히 작았던 손가락

하나하나 기억나

난 아직도 널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거 같아

항상 잠 못드는 밤이면 니 생각이 난다

잠이 들지 않아 생각나는건지 

니가 생각나서 잠들지 못하는건지..

니가 멀리 가버렸단 걸

한줄의 sns로 알았을때 원망 했다

그렇게 갈 거면 그런 선택을 할거라면

흔한 카톡하나 문자하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잘 살고 있는지 안부라도 물어봤어야지

더욱 원망스러운건 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난 아직도 모른다는 것

나한테 미안했어? 왜 그랬어?

너한테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예전처럼 지금도 물어볼수도 만날수도 없구나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한번들릴게 

너도 꼭 한번쯤은 나타나줬으면..

나에겐 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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