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어느 봄날이 생각나는군요.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떠다니고 카메라 스트로보 수백대가 정신없이 터지던 검찰청
입구 한 가운데 서 계시던 초췌한 모습의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생경했던 그 봄날.
겨우 1년만에 머리가 새하얗게 새어버릴 정도로 물심양면으로 아주 사람을 들들 볶던
개놈들. 팔짱 끼고 비열하게 처웃던 놈들의 꼬라지가 유리창 너머로 보이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번에도 꼭 그때처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시당초 개돼지 정도로 취급하는 우리 국민들의 말을 언제 귀 기울여 쳐듣기나 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팔 공부를 그 정도 쳐했으면 일국의 대통령 정도는 좀 잡아다가 조사도 하고 할 줄 알아야지.
언제까지 권력의 개, 하수인 정도 노릇이나 하다 떨어지는 콩고물있으면 그거 줏어 처먹으면서 살껀가.